L.인생루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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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사에서는 왜 이런 내가 될까?

회의, 단톡, 퇴근 직전. 회사에서만 켜지는 반응을 만나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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퇴근 10분 전의 “이것만”

가방을 챙기는데 자료를 고쳐달라는 메시지가 온다. 오늘 꼭 필요한 건지, 내일 확인해도 되는 건지는 적혀 있지 않다.

다르게 읽으면

지금 끝내면 내일 신경 쓸 일이 없어서 손이 먼저 간다. 대신 급한 부탁이 늘 내 몫이 될까 걸린다.

오늘 시간을 지키고 싶다. 그런데 내일 하겠다는 말이 무책임하게 들릴까 답장을 고친다.

결론 없는 회의의 마지막 사람

한 시간이 지났다. 다들 동의하는 것 같은데 회의가 끝나지 않는다. 누군가는 정리해야 하지만 내가 끊어도 될지 모르겠다.

다르게 읽으면

결론을 먼저 말하는 사람은 시간을 지키고 싶을 수 있다. 다른 의견을 듣기 싫다는 뜻과는 다르다.

한 번 더 묻는 사람은 책임을 피하기보다 빠진 조건이 걱정될 수 있다. 결론을 늦추려는 것만은 아니다.

단톡방의 조용한 1분

“이거 누가 가능하세요?”라는 말 아래 아무 답이 없다. 할 수는 있지만 손을 들면 이번 주 일정이 꽉 찬다.

다르게 읽으면

먼저 답하는 사람은 일을 나누는 속도를 중요하게 여길 수 있다. 늘 여유 있다는 뜻은 아니다.

기다리는 사람은 맡을 사람이나 우선순위를 확인하는 중일 수 있다. 관심이 없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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